마스크를 쓴 하루방이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버린 요즘이지만 핑크한 마스크에 제가 제일 사랑하는 귤머리띠를 두르고 심지어 꽃까지 들고 있어서 휴애리 입구가 더 화사한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고, 입장 마감은 4시30분이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휴애리는 사실 동백꽃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계절마다 다른 꽃들로 예쁘게 단장을 합니다. 공원 곳곳에는 야생화들이 피어있고, 봄에는 매화,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핑크뮬리로 다른 느낌의 휴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3월 말에 다녀왔는데 동백꽃들이 아직 군데군데 피어 있었고, 수국은 아직 온실에서 자라는 중이었습니다. 저는 수국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온실에 들어서자마자 꽃향기가 확 풍겨옵니다. 수국이 이렇게 색깔이 다양하게..